생명과학연구에 뜻을 둔 모든 학생을 환영하며, 여러분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 입니다.

21세기 첨단 과학기술을 크게 여섯 가지로 나누어 6T(IT, BT, NT, ET, ST, CT)라고 부릅니다. 그 중 정보를 생성, 도출, 가공, 전송, 저장하는 정보기술(IT)의 발전은 현재 우리들의 생활을 예전에는 상상도 못한 모습으로 바꾸고, 국가 적으로 고부가가치의 신 산업을 창출하여 경제발전에 견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IT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분야는 생명 공학기술(BT)로, 생체나 생체유래물질 또는 생물학적 시스템을 이용하여 산업적으로 유용한 제품을 제조하거나 공정을 개선하는 기술로서 단순히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기 보다는 삶의 질 그 자체를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BT의 경우 IT와는 달리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훌륭한 업적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고는 있으나 그에 걸맞게 임상 및 산업 분야에 서의 응용이나 가시적인 결실을 맺은 경우는 아직 부족한 실정입니다.
BT기술은 무병장수와 식량문제 해결 등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인 기술로서 궁극적으로 질병을 치료하고 더 나아가 예방하여 인류가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삶의 질을 평가하는데 먹고, 마시고, 말하는 등 구강의 기능은 매우 중요한 항목이고, 따라서 악안면영역의 이해와 연구개발은 BT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 입니다.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은 악안면영역의 BT 발전을 위해 무형/유형의 노력을 투자해 왔고, 그 결과 치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은 변화의 속도를 더욱 높이기 위하여 새로운 대학원 교육제도를 구축하고, 교수에게는 철저한 평가를 적용하여 최고 수준의 실력을 유지토록 하고, 학생에게는 BT 분야에서 주요 문제점을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연구역량을 배양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104명 교수 가운데 이 같은 시대적 상황에 공감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도전을 희망하는 17명의 교수가 참여하여 치의생명과학과를 설립하고 이끌기로 하였습니다.
치의생명과학과에 입학하는 학생은 치과의사 출신과 비 치과의사 출신이 있습니다. 치의생명과학과에서는 치과의사 출신 학생에게는 자연과학 분야의 이공계 교육에 역점을 두고, 비 치과의사 출신 학생에게는 전공지식을 치의학을 포함한 생명과학 분야와의 접목에 교육의 촛점을 맞출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졸업 후 양자가 서로 교감하고 협동하여 BT 분야 연구에 상승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의생명과학과는 생명과학연구에 뜻을 둔 모든 학생을 환영하며, 여러분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꿈이 교육목표이며, 그 꿈을 인류의 구강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으로써 국제적 안목과 식견을 가지며, 세계 치의학 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자를 배출할 것입니다. 치의생명과학과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인류의 구강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젊고 패기에 찬 연구자와 동고동락 (同苦同樂)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치의생명과학과의 발전을 위하여 협조 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